인사말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연구-한자로드의 소통(疎通), 동인(動因), 도항(導航)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2008년 9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10년 동안의 활동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5월부터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이를 계기로 기존의 연구 활동에 더해 지역인문학센터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우리 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연구 주제는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연구-한자로드의 소통(疎通), 동인(動因), 도항(導航)>입니다. 지역인문학센터도 연구 주제 범위 내에서 한자와 한자어, 그리고 그것이 활용된 다양한 텍스트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에 인문학을 보급하는 사업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인문학센터는 한자와 한자어를 ‘실용’의 측면을 넘어 ‘가치’의 측면으로 접근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자와 한자어가 가진 실용적 차원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한자와 한자어에 대한 접근을 실용의 차원에 한정한다면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더 큰 가치를 놓치기 쉽습니다. 우리 지역인문학센터에서는 한자와 한자어가 가진 가치를 고민합니다. 가령,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한자어의 문화적 배경을 반추해 보게 함으로써 인문학적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지역인문학센터에서는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열어 대중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인문학적 사유가 필요한 행사들을 주최하여 대중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자문명창의체험관을 운영하여 한자의 발전 과정과 그것의 활용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으며, 동영상 채널 한자파파를 통해 콘텐츠의 보급 범위를 전세계로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 지역인문학센터는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기관과 연계하면서 폭넓게 인문학 보급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행정기관과 종교기관을 비롯하여 각종 동아리와 동호회 등과도 연계하여 대중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