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3 시경 서른 아홉번째 소아 녹명지십 채미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6-02-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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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小雅) 녹명지십(鹿鳴之什) 채미(采薇)

采薇采薇(채미채미)薇亦作止(미역작지)엇다 고사리 뜯고 뜯는데 고사리 이미 싹터 나왔네.

曰歸曰歸(왈귀왈귀)歲亦莫止(세역모지)리로다 돌아가자 돌아가자는데, 해 이미 저물었네.

靡室靡家(미실미가) 玁狁之故(험윤지고)며 집도 절도 없는 것은 험윤 오랑캐 때문이네.

不遑啓居(불황계거) 玁狁之故(험윤지고)니라 쭈그리고 쉴 겨를 없음은 험윤 오랑캐 때문이네.
 

采薇采薇(채미채미)薇亦柔止(미역유지)엇다. 고사리 뜯고 뜯는데, 고사리 이미 부드럽네.

曰歸曰歸(왈귀왈귀)心亦憂止(심역우지)로다. 돌아가자, 돌아가자는데, 마음 이미 시름겹네.

憂心烈烈(우심열열)하여 (재기재갈)호라 근심하기 烈烈하여 굶주리고 목마르네.

我戌未定(아술미정)이니 靡使歸聘(미사귀빙)이로다 내 수자리 끝나지 않았으니, 돌아가 안부 묻게 못하네.

  

采薇采薇(채미채미)薇亦剛止(미역강지)엇다. 고사리 뜯고 뜯는데 고사리가 이미 쇠었네.

曰歸曰歸(왈귀왈귀)歲亦陽止(세역양지)리로다 돌아가자, 돌아가자는데 해는 벌써 시월이네.

王事靡盬(왕사미고)不遑啓處(불황계처)하니 왕사는 멈출 수 없으니 앉아 거처할 겨를 없으니

憂心孔疚(우심공구)我行不來(아행불래)니라 근심 심히 병 되었으나 우리 나선 길 돌아가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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彼爾(피이유하)常之華(유상지화)로다 저 환한 게 무엇인가, 아가위 꽃이라네.

彼路(피로사하)君子之車(군자지거)로다 저 전차는 무엇인가, 군자의 수레라네.

戎車旣駕(융거기가)하니 四牡業業(사모업업)이로다 융거 이미 멍에 했으니 네 수말 건장도 하네.

豈敢定居(기감정거)리오 一月三捷(일월삼첩)이로다 어찌 감히 편히 지내겠나, 한 달에 세 번 싸우네.
 

駕彼四牡(가피사모)하니 四牡騤騤(사모규규)로다 저 네 수말 멍에 했으니, 네 수말이 굳세도다.

君子所依(군자소의)小人所腓(소인소비)로다 군자가 의지하는 바요, 소인이 따라가는 바로다.

四牡翼翼(사모익익)하니 象弭魚服(상미어복)이로다 네 수말이 가지런하고, 상아 활고자에 물범 가죽이네.

豈不日戒(기불일계)리오 玁狁孔棘(험윤공극)이로다 어찌 날마다 경계 않으리, 험윤 오랑캐 매우 포악한데.

  

昔我往矣(석아왕의)楊柳依依(양유의의)러니 옛날 내가 떠날 때에는 버드나무 한들거리더니

今我來(금아래사)雨雪霏霏(우설비비)로다 지금 내가 돌아올 때에는 눈비가 펄펄 날리네.

行道遲遲(행도지지)하여 載渴載飢(재갈재기)호라 가는 길 멀고멀어 목마르고 배도 고프네.

我心傷悲(아심상비)어늘 莫知我哀(막지아애)하나다 우리 마음 아프고 서글프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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