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www.hanja.asia)의 하영삼 소장과 왕평(王平) 교수(부산대, 중국 화동사범대)가 공동으로 주편한 한자문화권 한자연구 총서(한국편·사진) 1차분 7종 6책이 지난해 말 중국의 1급 출판사인 상해인민출판사에서 정식으로 출판됐다.

조선 시대 주요 자전을 중국과 일본의 자전들과 비교 연구하고자 시도된 이 연구는 조선의 대표적 옥편, 어원사전, 운서, 어휘사전, 한자학습 사전을 선별해 교감과 정리를 거친 '전자 조판' '색인' '서영(書影)' 등으로 구성됐다.

조선 말 박선수에 의해 편찬된 〈설문해자익징〉, 18세기 말 편찬된 〈전운옥편〉, 역대 '천자문'류 등을 모은 〈몽구류 자서〉 등이 포함됐다.

저술에는 중국문자연구와 응용센터(www.wenzi.cn)의 연구원 30여 명도 참여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번 학술적 성과물은 조선에서 간행된 주요 자전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한자문화권에서 한자 훈석과 자석과 독음의 비교 연구를 가능케 했다는 의의가 있다.

한국한자연구소 측은 "한자는 우리의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일 뿐 아니라 현실이며,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핵심 코드이다. 우리, 나아가 세계 문명 속의 동아시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에 대한 근원부터 철저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